
글장비 리뷰
SWING Arcus RS (S) — A급처럼 접히고 mid-B처럼 활공하는 날개
Dust of the Universe · Ziad Bassil2017.10.20
ZB
Curator's Note
Ziad Bassil의 장비리뷰
이 날개가 파일럿에게 주는 것은 활공보다 붕괴 이후의 시간입니다. 큰 비대칭 붕괴에도 진로가 틀어지지 않는다는 것은, 파일럿의 실수에 벌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 강한 날 코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결정이 가벼워지고, 그런 결정이 쌓여 XC 거리가 됩니다. 활공을 mid-B 상위권에 놓을 수 있다는 평가도 이 안정성이 받쳐 줄 때만 성립합니다. 다만 이 편안함에는 조건이 붙습니다. Bassil은 무게 범위의 70% 이상에서 날 것을 분명히 권하는데, 가볍게 실린 Arcus RS는 난류 속에서 레일 위를 달리듯 뻗어 나가던 그 단단함을 잃습니다. 쉬운 날개라 가볍게 타도 되는 글라이더가 아니라, 제대로 실어야 비로소 쉬워지는 글라이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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