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비 리뷰

UP Trango-X: 2.5라인으로 2라인을 추격하는 EN-C

Dust of the Universe · Ziad Bassil2023.04.14
ZB
Curator's Note
Ziad Bassil의 장비리뷰

Trango-X는 타협이 놓이는 자리를 옮겨 놓은 날개입니다. 2.5라인은 흔히 2라인의 활공 효율과 3라인의 너그러운 손맛 사이 어딘가로 읽힙니다. 그런데 윙팁을 맞댄 활공 비교는 이 기체가 활공에서 상위 2라인 바로 옆에 따라붙는다는 걸 보여줍니다. 손맛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효율은 거의 내주지 않은 셈입니다. 다만 이 결론에는 조건이 붙습니다. 브레이크의 선형성도, 강한 써멀에서의 상승률도, 그 입력을 정확히 읽고 쓰는 조종사에게만 온전히 돌아옵니다. 그래서 Trango-X는 입문자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날개가 아니라, 이미 C급에서 윙팁을 맞대고 활공을 비교할 줄 아는 파일럿에게 2.5라인의 균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글라이더에 가깝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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